드론 초심자를 위한 입문 가이드
“과연 드론이 나랑 잘 맞을까?“
드론을 구매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.
지금도 여전히 입문자라고 생각하지만,
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한 입장에서
이제 막 드론에 관심을 가지고
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
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을 조금씩
써보려고 합니다.
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
DJI 제품이다 보니
이 블로그의 전반적인 내용은
DJI 기준으로 많이 하겠지만,
DJI 제품을 고려하고 있지 않더라도
드론 구매할 때나, 사용할 때
기본적인 부분들은 비슷하니
참고용으로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.
구매 전 체크리스트로는
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에 대해
이야기하려고 합니다.
1. 촬영용 드론 선택할 때
고려해야 할 사항
2. 드론 구매 시 총비용
(feat. 드론 부수 기재)
3. 비행, 촬영 신고 시 보험은 무엇인가?
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건가?
세 가지를 다 쓰려면
글이 너무 길어져서
이 포스팅에서는 1번에 대해서
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촬영용 드론 선택할 때
고려해야 할 사항
드론을 직접 사용하다보니
개인적으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
크게 4가지 정도로 생각됩니다.
1. 드론의 무게
2. 오토 호버링
3. 카메라와 짐벌의 스펙
4. A/S여부
5. 전파 인증 확인
1. 드론의 무게
드론의 무게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
여기서 무게는 단순히
가지고 다니기 가볍고 무겁고의
무게를 말하는 게 아니라
자격증 취득 여부와 관계가 있습니다.
현재 국내에서는 이륙 무게 250G 미만의
드론에 대해서는 자격증이 필요 없습니다.
그 외 중량에 관해서는 아래와 같이
1종~ 4종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.
자격증은
드론 비행, 촬영 승인 신고를 할 때
매번 필수적으로 첨부해야 하니
250G 초과하는 드론을 띄우려면
필수 과정입니다.
이때 주의해야 할 점_!
이륙 무게가 250G 미만이라고
설명되어 있는 것은
기본으로 제공되는 배터리(80.5g)를
장착했을 때 무게이고,
배터리 용량이 커지면
250G이 초과됩니다.
DJI 공식 홈페이지에도
용량이 큰 배터리(121g) 사용 시
약 290g으로
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만
사용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.
이 점을 고려해서 구매해야 하고,
미니 시리즈의 작은 드론을 샀다고 해도
배터리 용량이 커져서
250G 초과하는 경우
4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
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.
개인적으로는 DJI 미니 3 프로를
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250G 미만이지만,
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
4종 자격증을 수료하고
드론 첫 비행을 시작했고, 매번
수료증을 첨부해서 신고하고 있습니다.
실제로 배터리 비행시간이
공홈에 기재된 시간보다
확연히 짧기 때문에
기본 배터리보다
배터리 플러스를 장착해서
비행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.
(배터리 관련 부분은 부수 기재 관련
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)
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에서도
촬영을 할 계획이라면
250G 미만을 선택하는 것이
신고하는데 조금 더 편하고
짐 무게를 상대적으로
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,
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는
무게가 가벼울수록 많이 흔들리고,
배터리도 빨리 줄어든다는
단점도 존재합니다.
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환경에서
드론을 날려보니
예상했던 것보다 훨씬
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
(눈 X, 비 X, 강풍 X)
비행, 촬영 승인 허가를 받았다고해서
무조건 날릴 수 있다고
생각하시면 안됩니다.
드론을 날릴 때 강풍의 기준은
풍속 6m/s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,
기체 무게와 상관없이 바람이 센 날에는
무리해서 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어떤 지역과 어떤 환경에서 많이 날릴지,
본인이 촬영하고자 하는
컨셉을 미리 정해 보고
거기에 맞는 무게의 제품을
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2. 오토 호버링
두 번째로는
오토 호버링(Auto hovering)이
안정적으로 되는 제품인지
확인해 봐야 합니다.
오토 호버링이란?
자동 고도 유지라고도 하는데,
직접 조종하지 않아도
드론이 제자리에서 비행하는 기능을
오토 호버링이라고 합니다.
사용하고 있는 미니 3 프로는
오토 호버링이 꽤 안정적이라서
첫 비행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
기본 조작은 익숙해졌습니다.
오토 호버링 기능이 없었으면
제대로 비행하는 데만
몇 달 걸렸을 것 같네요.
저가 제품 중에는
오토 호버링이 안되는 제품도 있다고 하니
확인 해보시고 본인의 목적과 실력에 맞게
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3. 카메라와 짐벌
카메라의 성능은 화소수 뿐 아니라
CMOS라고 하는 이미지 센서도 함께
봐야합니다.
이미지 센서가 커야
빛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어서
고화소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.
미니 3 프로도 4K 촬영이 가능하고
꽤 좋은 화소를 자랑하고 있음에도
매빅3 시리즈의
차원이 다른 영상 퀄리티를 보면서
같은 4K인데 무슨 차이인지
의아한 적이 있었는데요,
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더 큰
매빅 시리즈의 영상이 같은 화소에서도
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게 그이유입니다.
특히 촬영용 드론의 경우,
센서 크기만 봐도 카메라의 성능을
짐작할 수 있을 정도인데,
어떤 드론들은 이미지 센서는 작은데
화소수만 높여서 고화소 스펙인 것 처럼
부풀려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니,
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꼭 확인하고
구매하셔야합니다.
이미지 센서는 위에 적어 놓은 것처럼
숫자가 작아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고
생각하시면 됩니다.
드론으로 촬영을 할 때는
모터와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진동,
방향 전환을 할 때 기체의 기울어짐,
상공에서의 바람 등
카메라가 흔들리는 변수가
일반 카메라보다 더 많기 때문에
짐벌 성능에 따라서도
영상, 사진의 퀄리티가 달라진다고
생각하시면 됩니다.
1축, 2축 짐벌은 드론의 흔들림을
다 잡을 수 없기 때문에
최소 3축 짐벌에서 선택하시는 게 좋은데,
3축 짐벌 중에서도
선명한 결과물을 원한다고 하시면
기계적, 전동식 짐벌을 추천드립니다.
4. A/S
드론이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
전자기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
내 손을 떠나서 비행을 한다는 점입니다.
이 부분은 생각보다
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
내가 사는 제품의 A/S가 확실한지,
부품의 수급은 원활한지
꼭 확인해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.
5. 전파 인증 확인
드론은 무선통신장비이기 때문에
전파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.
업체에서 기기를 제조하거나
수입해서 판매하기 전에
전파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게 의무인데,
저가의 수입 제품이나
직구인 경우에는
전파 인증이 안 된 경우도 있어서
구매 전에 전파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
꼭 확인해야 합니다.
전파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
판매 업자가 아니라 소비자라 하더라도
드론 비행을 못 할 수도 있고,
중고 거래 또한 못하도록 처리되고 있으니
꼭 확인 후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